2009년 11월 17일
러브크래프트 전집 1을 보고 있는데
그 전에도 위키나 다른 사이트에서 설정 같은 건 많이 봤는데...
제대로 된 출간물로 본 건 이게 처음.
옛날에 세계호러단편 100선에서 니토크리스가 어쩌고 하는 구절이 나오던 진짜 짧은 단편을 보긴 했지만 이건 워낙에 짧아서 봤다고 치기엔 좀 그런 듯.
어쨌거나 한 세번짼가 네번째 작품까지 보고 든 생각...
뭐가 이리 싱거워.
이제까지 본 바를 정리해보면...
1. 주인공이 어디론가 간다.
2. 크툴루: 어흥!
3. 주인공: 으아아아악!!!
4. 주인공 미치거나 자살.
이건 겁을 주는 게 너무 암시적이야...
크툴루: 어흥! 이라고는 해놨지만 그냥 있는 둥 마는 둥 애들이 그냥 혼자 겁먹는 걸로 보일 지경...
스티븐 킹 식의 호러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시각적으로도 확 오는 게 없는 듯.
그렇다고 이게 재미가 없는 건 아님. 딱히 말초적으로 확 오는 건 아니지만 은근슬쩍 섬뜩한 미사여구를 나열해대며 우회적으로 묘사하는 게 꽤 재밌음. 그냥 묘사만 보고 있어도 아 무서울지도...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.
목차 보니까 크툴루 배때기에 수박바 어텍 먹이는 그 작품도 있던데 그건 어떤지 두고 봐야 할 듯.
# by | 2009/11/17 21:57 | 혼자 놀기의 진수 | 트랙백 | 덧글(0)



